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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1.26 11:47 수정 : 2012.01.26 18:28

문재인(왼쪽)·문성근(오른쪽)

박민식 의원, 야권 유력인사 부산출마에
“부산이 그렇게 만만한가 반감” 민심 해석

박민식 한나라당 의원이 문재인, 문성근 등 야권 유력 인사들이 4·11 총선에서 부산 출마선언을 한 데 대해 “이른바 문성길(문재인, 문성근, 김정길)의 서부산 출마전략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최대한 정치마케팅에 활용하는, 쉽게 말하면 유훈통치의 변종”이라고 주장했다.

부산 북구 갑을 지역구로 하는 박민식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기독교방송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권 유력인사의 부산 출마선언에 대한 평가, 부산 지역 민심 등을 전했다. 부산 진 갑에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민주통합당 전 최고위원도 함께 출연했다.

박민식 의원은 “제 지역구가 부산 북구이고 인근에 문재인, 문성근씨 등이 출마를 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들었다”며 “부산시민들은 이분들이 전국적인 지명도는 있지만 그동안 어디서 무얼 하다가 부산에 불쑥 머리를 들이미느냐, 쉽게 말하면 부산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냐, 이런 반감이 있다고 본다”고 부산 민심을 해석했다.

박민식 의원은 “신공항 문제나 저축은행 사건, 이런 것으로 부산 민심이 내려앉았는데 그 과정에서 문재인, 문성근, 김정길씨 이런 분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은 것”이라며 “문성근씨는 ‘총선에서 당선되면 비비케이 확인하겠다. 또 기획입국설 편지조작 됐으니 재수사하겠다’ 이런 호언장담하는 것을 들었다. 이 말에 부산의 발전, 부산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있느냐? 이런 분은 대선에 출마해야 할 분이지, 부산 북구에 출마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은 “문성길(문재인, 문성근, 김정길), 이런 분들의 부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이 서부산 지역의 출마 전략은 어떻게 보면 오로지 한나라당에 대한 분노를 계속 부채질하고 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최대한 정치마케팅에 활용하는, 쉽게 말하면 유훈통치의 낡은 변종. 이런 성격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들의 부산 출마를 ‘유훈 통치의 낡은 변종’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이번에 부산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민주통합당 전 최고위원은 “제 경험만 이야기해놓고 보자면 저는 이미 한 7, 8년전부터 부산 출마를 권유받았다”며 “서울에서 국회의원 하고 있는 사람한테 부산 좀 내려가서 선거해라, 출마해 봐라 라고 할 정도로 부산의 정체현상, 또 쇠락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오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춘 전 최고위원은 또한 “ 우리 부산 시민들 입장에서 도저히 한나라당 1당 독점의 정치로는 부산를 기약할 수 없다는 강렬한 요구를 저희가 부응하고, 그래서 결심하고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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