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8.07 18:33 수정 : 2017.08.07 19:02

오른쪽 발은 날아가버렸고 할머니는 그 아픔을 온몸에 맡겨, 잘린 발의 슬픔을 억누르고 있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눈앞에서 한국군의 총에 맞아 죽은 당신의 7살 딸과 4살 아들을 잃은 슬픔을 억누르고 있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할머니의 몸은 취재를 나온 우리의 눈앞에 있었지만 마음은 아직도 학살 현장에서 아이들을 부르고 있었다.

만화가·상명대 교수, 트위터 @kotoon777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고경일의 풍경내비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