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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3.16 16:56 수정 : 2011.03.17 09:39

청소년책 관계자들이 한겨레신문 옥상에 모여 자신이 추천한 책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람의 아이들 남경미 편집자, 명진출판 이시내씨, 현암사 조은실 편집자, 명진출판 송현정 이사, 시간여행 김경배 대표, 한겨레틴틴 박상육 편집장.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하니스페셜] 북하니/
출판사 편집자들의 추천 이유

꿈, 관계, 재미, 사랑, 친절….

한겨레 북-하니와 예스24가 함께 기획한 새 학기 청소년책 추천 특집에 참여한 청소년책 기획자들의 추천 이유들입니다. 북-하니와 예스24는 이 특집을 위해 청소년 책을 꼼꼼히 만드는 것으로 이름난 출판사 15곳에 두 권씩 좋은 책을 추천해주실 것을 부탁했습니다.

최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를 펴내고 있는 명진출판사의 송현정 경영전략본부장은 시리즈 발간 취지로 “모든 청소년들이 꿈을 가졌으면 한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을 다룬 이 시리즈가 ‘위인전’이 아닌 ‘롤모델’이라는 이름을 택한 것도 “모든 청소년이 가능성을 안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가령 엉뚱하다는 얘기를 듣는 친구에게는 <스티브 잡스 이야기>가 다문화가정의 아이라면 <오바마 이야기>가 꿈을 잃지 않게 할 것이라 말이죠.

<가족입니까>와 <그 녀석 덕분에>라는 소설책 두 권을 추천한 바람의 아이들의 남경미 편집자는 자유와 관계라는 말을 열쇳말로 꼽았습니다. 이 두권은 청소년들에게 가족이라는 관계(가족입니까)와 나 자신의 자유의지(그 녀석 덕분에)를 되돌아보게 한다는 것입니다.


현암사의 조은실 편집자는 <소피의 세계>를 꼽았습니다. <소피의 세계>는 참 낯익은 책입니다. 1996년 초판을 발행한 뒤 청소년 철학서적으로는 드물게 지난 15년간 무려 43쇄를 거듭하면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으니까요. 조 편집자는 <소피의 세계>가 이렇게 오랜 세월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로 철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확장시킨 것을 꼽았습니다.

‘한겨레 틴틴’ 박상육 편집장은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는 아들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부정을 소설화한 <루케미아, 루미>를 추천했습니다. 한겨레 틴틴은 한겨레출판이 청소년 책을 적극 펴내기 위해 출범시킨 대표 브랜드입니다. 그 첫 책으로 ‘부정’이라는 많이 들어본 주제를 택한 데 대해, 그런 보편성 속에 청소년들을 일깨우는 진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실천문학사에서 오래 책을 만들다 최근 독립한 시간여행의 김경배 대표는 를 추천했습니다. EBS 과외에서 수능의 70%가 나온다고 해놓고, 정작 그 70%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말하지 않는 어른들의 불친절이 책을 기획한 이유라고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사안은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어른의 도리라는 그는 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보근기자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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