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6.15 21:41
수정 : 2010.06.15 21:41
[하니스페셜]
이번달 ‘하니 스페셜’에는 조홍섭 환경전문기자의 ‘땀’과 ‘꿈’이 녹아 있습니다. 이번호에는 지난달말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생물번개’ 소식을 5개면에 걸쳐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환경문제를 심층보도해왔던 조홍섭 기자가 총괄하고, 생물번개에 참가한 일반인과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보탰습니다. 기자뿐만이 아니라, 블로거를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의 ‘집단지성’에 의거해 지면을 제작한다는 ‘하니 스페셜’의 발행 취지에 꼭 맞는 사례입니다.
하지만 기자로서뿐만이 아니라 프로듀서로서 전체 지면을 총괄한 조홍섭 기자에게는 ‘큰 부담’이 됐을 법도 합니다. 그래도 대 선배 기자이신 조 기자는 사람 좋은 웃음으로 ‘꿈’을 얘기하십니다.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서울 남산에서 대규모 생물번개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번호 ‘하니 스페셜’이 사람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조금이나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면에서 4면까지 지면 윗단에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이 선정한 멸종위기 생물종을 소개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번호에 실린 내용들은 조홍섭 기자가 운영하는 환경전문 사이트 ‘물바람숲(ecotopia.hani.co.kr)’에서도 곧 보실 수 있습니다.
‘물바람숲’뿐 아니라 종교, 건강, 여행, 사진, 자동차, 경제, 과학, 음악, 육아 등을 다루는 한겨레의 다른 스페셜 콘텐츠 사이트들에서도 다양한 기획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학자와 기자가 함께 만드는 과학웹진 사이언스 온(
http://scienceon.hani.co.kr)에서는 이미 “유전자변형작물(GMO) ‘논쟁 상자’를 다시 열다”라는 주제의 논쟁 특집을 시작했습니다. 8월호 하니 스페셜 지면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만일 사이언스온을 찾아가셔서 의견을 내 주신다면, ‘하니 스페셜’ 지면에서 ‘집단지성’의 일원이 된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김보근 스페셜콘텐츠부장
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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