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T7은 강물처럼 순수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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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장진택의 디자인 옆차기
트렌드를 무시하는 트렌드
산업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는 무엇일까? 필자의 직업이 이런 걸 찾아내서 글로 쓰는 일이다. 하지만 최근엔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만나는 디자이너마다 이상한 이야기만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트렌드를 분석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걸 피한다고 했다.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찾아내려고 그런 과정을 거친단다.
예전에는 잘나가는 회사를 따라 만들면 평균 이상의 안전한 결과가 돌아왔던 게 사실이었다. 그래서 소위 ‘벤치마킹’이라는 걸 많이 했고 ‘무슨 풍, 무슨 스타일’이라는 단어가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많이 통용되기도 했다. 디자이너들 위에 앉아 계신 임원들도 “모 브랜드처럼 만들라”고 명령까지 했을 정도다. 하지만 요새는 이게 통하질 않는다. 인터넷 때문이다. 뭔가 조금만 비슷하게 보이면 ‘베꼈다’는 댓글이 전세계에서 올라오면서 비난을 받는다. 잘 팔리는 건 둘째치고 일단 브랜드 이미지가 상당 부분 실추되기까지 한다.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1위 청소기가 된 영국 다이슨 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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