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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7.05 15:43 수정 : 2009.07.05 15:43

〈한국의 글쟁이들〉





글쓰기 필독서 / [난이도=중2~고1]

<한국의 글쟁이들>

(구본준 지음. 한겨레출판)

세상의 모든 정보와 지식이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는 시대에서 전문가다운 전문가, 지식인다운 지식인이 되려면 무엇보다 글쓰기로 대중과 소통할 줄 알아야 한다. 글쓰기라는 소통의 도구를 얼마나 잘 다룰 줄 아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한국의 대표 ‘글쟁이’들 18명을 문화부 기자인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이 책에서도 글쟁이들은 이 점을 강조한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인문교양 글쟁이이자 국문학 저술가’로 소개돼 있는 정민 교수는 “글을 쓸 때 전달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털어놓는다. 그래서 형용사와 부사를 최대한 줄이고 접속사를 피하려 문장을 나눈다는 것이다. 또 글을 쓸 때 글의 리듬과 언어의 경제성을 가장 중시한다고 말한다. ‘소통하는 글쓰기’의 본래 뜻을 제대로 실천하는 셈이다.

이 밖에도 역사 저술가 이덕일(대중이 원하는 역사는 따로 있었다), 엔지오 저술가 한비야(삶과 글이 일치하는 글쟁이), 변화경영 저술가 구본형(스스로 새로워지는 힘을 만드는 글쟁이), 교양과학 저술가 정재승(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아름다운 교향곡을 지휘하다) 등의 얘기들이 눈길을 끈다. 글쓰기를 삶의 화두로 삼고 있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둬야 할 책이다.

김창석 기자 kimcs@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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