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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5.10 15:52 수정 : 2009.05.10 16:05

<글쓰기 다이어리>





글쓰기 필독서 /
[난이도 수준-중2~고1]

<글쓰기 다이어리>
(수지 모건스턴 지음, 테레자 브렌 그림, 최윤정 옮김. 바람의 아이들)

글쓰기는 무엇보다도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캐낸 이야기 재료들을 잘 버무리는 것이 모든 글쓰기의 출발점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외국의 어떤 동화작가는 “글쓰기는 살아 있는 것에서 살아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라고도 했다. 낙서를 하듯, 메모를 하듯, 연필이나 펜을 들고 끼적거리는 즐거움을 맛보지 못한다면 글쓰기의 즐거움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

<글쓰기 다이어리>는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 365일치 다이어리로 구성돼 있다. 이 다이어리 형식에 거창한 글쓰기 이론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렸을 때 꿈은 무엇이었는지, 언제 실망했는지, 언제 기뻐했는지 등에 대해 저자는 묻고 또 묻는다. 그리고 그 질문들에 대해 낱말 하나, 문장 하나, 단락 하나를 꼼꼼히 써 보라고 저자는 권유한다.

이런 단순한 과정을 통해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하나는 자신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자신을 표현할 줄 알게 된다. 또 하나는 글쓰기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 글쓰기는 버릇이자 습관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저자의 견해는, 단순하면서도 오묘한 진리를 담고 있다.

김창석 기자 kimcs@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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