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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01 16:15 수정 : 2009.03.01 16:15

〈글쓰기치료〉





글쓰기 필독서 / [난이도 수준-중2~고1]

<글쓰기치료>
(제임스 W. 페니베이커 지음, 이봉희 옮김. 학지사)

글은 사람의 마음을 보듬고 쓰다듬는 마력을 지녔다. 괴롭고 힘든 경험으로 기억돼 있는 감정의 덩어리를 글로 정리해보면 그 경험을 재평가할 수 있다.

결국 그 경험은 견딜 만한 수준의 내용으로 재가공된다.

경험을 객관화하고 대상화하는 힘이 글 속에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픔의 상처를 다른 느낌으로 재생한다는 점에서, 글쓰기는 덧난 상처를 아물게 하는 ‘연고’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마음을 어루만지는 한편의 글이 100알의 프로작(prozac: 우울증 치료제의 하나)보다 훨씬 낫다는 말이 나온다. 성경이나 불경 같은 종교 경전이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치유의 글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저저는 20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그 어떤 털어놓기나 표현보다 글쓰기가 정신적 건강과 면역체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책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스스로 감정의 격변과 심리적 외상의 경험을 글쓰기를 통해 해결하도록 돕기 위해 만든 책이다. 표현적 글쓰기는 또 자아를 발견하고 계발하는 데도 크게 도움을 준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워크북 형식이어서 별다른 준비 없이 책을 읽으면서 즉시 연습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김창석 기자 kimcs@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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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김창석 기자의 ‘글쓰기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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