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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5 15:35 수정 : 2008.05.27 03:00

〈비판적 사고〉

글쓰기 필독서 / [난이도 수준-중2~고1]

<비판적 사고>

(박은진·김희정 지음, 아카넷)

우리는 흔히 ‘비판’과 ‘비난’을 혼동해서 쓴다. 비판적 사고법은 누구를 흉잡기 위한 생각을 계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문제를 이리저리 따져서 반성적·성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비판력이 ‘창조력’ 또는 `창의력’과 맞닿아 있는 것은, 비판력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새기는 정신활동인 동시에 하나의 주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필수조건에 해당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비판적 사고는 매일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들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취사 선택하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더욱 잘 이해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무척 절실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학입시를 위한 통합논술이 강화되고 취업 때 논술시험을 보는 기업이 늘어나는 등 논리적 글쓰기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늘어나는 데도 논리적 글쓰기의 전제라고 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법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비판적 사고>는 고등 사고 능력으로서의 비판적 사고를 분석적 사고, 추론적 사고(논증적 사고), 종합적 사고, 대안적 사고 등 4가지로 나누고 이 능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비판적 사고의 구성요소와 평가기준, 비판적 사고의 핵심 요소인 논증의 방법론,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법, 형식적 오류와 비형식적 오류의 종류, 주장과 정보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 등을 다룬다. 이 책의 앞 권인 <비판적 사고를 위한 논리>를 보다 심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들은 “비판적 사고는 훈련이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우리 주변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성격의 글을 읽으면서 또 쓰면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방법론을 제시한다.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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