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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7 22:55 수정 : 2019.12.08 17:56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등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서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등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서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발전소 하청·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1주기를 나흘 앞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가 열렸다.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라는 주제로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이하 김용균 추모위)가 연 이날 추모대회에는 김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김씨의 동료인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단원고 고 임경빈군 어머니 전인숙씨, 고 이한빛 피디(PD) 아버지 이용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산재·참사 피해자 가족과 2000명가량(주최쪽 추산)의 시민이 함께 했다.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서 ‘용균이와 남은 용균이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읽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종식 기자

이날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용균이와 남은 용균이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통해 “너와 함께 일했던 발전소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구석구석 어느 한 군데도 안전한 곳이 없는, 그래서 처절한 삶을 다들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짐을 느낀다”며 “너를 비록 살릴 순 없지만 다른사람들이 우리처럼 삶이 파괴되는것을 막고 싶단다. 엄마는 이제 우리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길를 위해 걸어갈 것이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손을 잡고 밝은 빛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숨지지 않을 안전한 사회를 위해 힘쓰는 이들이 함께 한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세월호 희생자 임경빈군의 어머니 전인숙씨(앞줄 왼쪽 둘째)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서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박종식 기자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 주최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추모대회에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무대에 올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촛불을 바라보고 있다. 박종식 기자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서 방한모와 마스크 등으로 추위를 막으며 참석자들이 발언을 듣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고 김용균씨 1주기를 나흘 앞둔 7일 저녁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추모대회에서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등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 김용균 씨 분향소와 청와대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 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연 추모대회에서 참가 시민들이 노동자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밝힌 촛불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김혜윤 기자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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