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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9 14:38 수정 : 2019.11.29 15:02

[한겨레 라이브 클립_ 11월 28일]
황교안과 전광훈의 특별한 인연
보수통합에 미칠 영향은?

극단적 보수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전광훈 목사가 지난 2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전 목사는 황 대표에게 “유튜브로 성경 말씀을 틀어 들으면서 묵상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둘의 관계를 보면, 마치 전 목사가 황 대표의 ‘신앙·사상적 조언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둘은 종교적으로 밀접한 사이 말고도 또 다른 특수 관계였다는 사실이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황 대표가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나와 2012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전 목사의 변론을 적어도 두차례 맡았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황 대표가 검찰 고위직을 지낸 경력 덕에 전관예우를 받아 고액수임료를 챙겼다는 논란이 불거진 기간입니다. 황 대표는 2015년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2012년 변호사 시절 수임사건 자료를 공개했지만, 전 목사 변론을 맡은 사건을 누락한 것이 최근 언론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황 대표는 ‘전광훈 목사 변론’ 사실을 왜 숨겼던 걸까요?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공공연하게 주장하는 전 목사와 손을 잡을까요?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은 보수 통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28일 방송된 ‘한겨레 라이브’ 내용 가운데 일부를 뽑아낸 이번 영상에서 ‘황 대표와 전 목사’의 특수 관계가 보수 통합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박종찬 송호진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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