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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고윤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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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 대안투자 상품
못 돼도 ‘돼지저금통’
SPAC, 비상장사 합병 목적 회사
올해 합병승인 받은 4개 스팩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78% 올라
합병이후 되레 주가 하락 우려될땐
매수청구권 행사로 손실 회피 가능
합병 실패로 청산돼도 원리금 보장
이 점에 유의해야
스팩 발기인 과거 합병성적 살펴야
최근들어 주가 높은 수준서 형성
비싼 가격에 매입땐 손실 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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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고윤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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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팩들 상한가 뒤 급등락…투자 유의할 필요
유진스팩4호·DB금융스팩7호 등
주식수 적어 세력이 흔들 가능성 최근 새내기 스팩들의 주가가 상장하자마자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급등락을 반복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말 나란히 상장한 유진스팩4호와 디비(DB)금융스팩7호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중에 유진스팩4호는 5000원대로 치솟았고 디비금융스팩7호는 4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이틀 동안에는 동반 급락했다. 스팩은 합병 전까지는 ‘현금 덩어리’에 불과해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 다른 스팩들은 대부분 공모가(2000원)를 조금 웃도는 21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상 급등’ 스팩의 원조는 앞서 지난달 3일 상장한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이다. 이 스팩은 상장 6거래일 동안 5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음날에는 장중 9750원까지 올랐다. 7거래일만에 공모가 대비 400% 가까이 오른 것이다. 상장 첫날부터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투자경고 종목으로 격상됐지만 별반 효과가 없었다. 이 세 스팩의 공통점은 자본금이 3억~4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작다는 데 있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가인데다 상장주식수가 400만주 안팎에 불과하다. 이른바 ‘품절주’로 분류돼 세력이 개입할 경우 주가를 들어올리기 쉽다.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엔에이치스팩14호와 비교하면 이런 추론이 설득력을 갖는다. 이 스팩의 자본금은 8억원으로 ‘품절 스팩’보다 2배 이상 많다. 그런 탓인지 상장 이후 줄곧 2040원 안팎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정상적인 스팩 주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 새내기 스팩이 사전에 합병대상을 점찍어놓은 뒤 상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한다. 과거에도 주가가 이상 과열을 보인 일부 스팩이 결국 조기에 합병한 사례가 있어서다. 이들 스팩 삼총사 덕분에 공모시장은 뜨거워졌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미달을 겨우 면했던 스팩 공모의 경쟁률이 지난달에는 300대1까지 치솟았다.
주식수 적어 세력이 흔들 가능성 최근 새내기 스팩들의 주가가 상장하자마자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급등락을 반복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말 나란히 상장한 유진스팩4호와 디비(DB)금융스팩7호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중에 유진스팩4호는 5000원대로 치솟았고 디비금융스팩7호는 4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이틀 동안에는 동반 급락했다. 스팩은 합병 전까지는 ‘현금 덩어리’에 불과해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 다른 스팩들은 대부분 공모가(2000원)를 조금 웃도는 21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상 급등’ 스팩의 원조는 앞서 지난달 3일 상장한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이다. 이 스팩은 상장 6거래일 동안 5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음날에는 장중 9750원까지 올랐다. 7거래일만에 공모가 대비 400% 가까이 오른 것이다. 상장 첫날부터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투자경고 종목으로 격상됐지만 별반 효과가 없었다. 이 세 스팩의 공통점은 자본금이 3억~4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작다는 데 있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가인데다 상장주식수가 400만주 안팎에 불과하다. 이른바 ‘품절주’로 분류돼 세력이 개입할 경우 주가를 들어올리기 쉽다.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엔에이치스팩14호와 비교하면 이런 추론이 설득력을 갖는다. 이 스팩의 자본금은 8억원으로 ‘품절 스팩’보다 2배 이상 많다. 그런 탓인지 상장 이후 줄곧 2040원 안팎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정상적인 스팩 주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 새내기 스팩이 사전에 합병대상을 점찍어놓은 뒤 상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한다. 과거에도 주가가 이상 과열을 보인 일부 스팩이 결국 조기에 합병한 사례가 있어서다. 이들 스팩 삼총사 덕분에 공모시장은 뜨거워졌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미달을 겨우 면했던 스팩 공모의 경쟁률이 지난달에는 300대1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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