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 전파망원경 시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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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울산~제주 삼각관측
우주와의 ‘소통’ 한걸음 더
12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 하늘에서 북극성을 중심으로 궤적을 그리며 돌고 있는 별들을 향해 지름 21m 크기의 접시안테나가 우뚝 솟아 있다. 서울 연세대-울산 울산대-제주 탐라대를 삼각으로 연결하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사업의 마무리 단계로 서귀포 탐라대 탐라전파천문대의 전파망원경이 지난 1일 상량식을 마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전파망원경 석 대가 연결되면 서울에서 제주 한라산의 쌀 한 톨도 식별할 수 있는 정밀도를 갖게 된다.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을 가동하면 우리도 우주의 블랙홀을 정밀 계측해 별의 탄생과 사멸을 연구할 수 있고, 한반도 지각변동도 정밀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진은 디지털카메라에 14㎜ 렌즈를 부착해 1시간 동안 셔터를 열어 찍었다. 서귀포/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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