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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5 15:20 수정 : 2020.01.06 02:30

2018년 1월, 국제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라스베이거스/AFP 연합뉴스

서울시 선정 20개 혁신기업 기술 홍보 예정

2018년 1월, 국제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라스베이거스/AFP 연합뉴스

서울시가 7일 세계적 가전 박람회 ‘씨이에스(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0’에 단독 부스를 운영해 ‘디지털시민시장실’ 등 시의 스마트도시 기술과 혁신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씨이에스에서 ‘스마트시티&스마트라이프’를 주제로 한 단독 부스 ‘서울관’을 최초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관은 씨이에스 안 ‘유레카 파크’에 290㎡(88평) 규모로 설치되며, 서울시가 선정한 20개 혁신기업의 홍보공간과 디지털시민시장실 등 서울시의 스마트도시 기술 홍보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기업 부스 옆에는 별도의 무대와 비즈니스 회의를 위한 전용 상담공간을 설치해 수출·계약 상담 등도 할 수 있다.

서울시가 선정한 혁신기업들의 제품으로는 △별도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동공을 촬영해 심장정보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스마트 디아그노시스) △인공지능(AI)이 특정인의 목소리 특징을 학습해 사람이 녹음하는 것과 같은 감정과 개성을 가진 음성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네오사피엔스) 등이 있다.

‘시이에스(CES)2020’에 설치될 서울관 예상도. 서울시 제공

20개 동행기업 중 하나인 거노코퍼레이션의 김건호 대표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홍보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번 참여를 통해 많은 투자자를 직접 만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또 ‘스마트시티관’에는 ‘서울라운지’ 부스(6m×6m)를 만든다. 작은 서울시장실을 주제로 서울시청사 시장실과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스 벽면에 설치되는 대형 엘이디(LED) 스크린에서는 서울관광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의 서울 관광 홍보영상, 드론으로 촬영한 서울의 야경 등이 상영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서 창업한 우수한 혁신기업들이 세계 기업들의 꿈의 무대인 씨이에스에 참가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서울의 스마트기술과 혁신적인 스마트행정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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