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08 18:28
수정 : 2019.08.08 19:27
|
8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현장. 삼성전자 제공
|
“3~4개월 뒤 무슨 일 일어날지 가늠 어려워”
갤럭시노트10은 9~19일 사전 판매 시작
|
8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현장. 삼성전자 제공
|
8일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은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사전 판매된다. 국내 정식 출시일은 8월23일이다.
갤럭시노트10은 국내에서 5세대(G) 지원으로만 출시되며 색상은 아우라 글로우·핑크·블랙·레드 4가지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6.3인치(일반)와 6.8인치(플러스)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모델에 따라 124만8500원~149만6000원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공식 출시 전인 오는 20일부터 제품을 먼저 받아 개통할 수 있다. 오는 26일 안에 개통을 마친 고객은 스포츠 밴드 ‘갤럭시 핏’, 무선충전패드 듀오와 클리어 뷰 커버, 글랩 게임패드와 엘이디(LED) 커버 등 사은품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고동진 삼성전자 아이엠(IM)부문장(사장)은 7일(미국 현지 시각) 뉴욕 브루클린의 한 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대해 “일본 화이트 리스트 배제와 관련해 3~4개월 부품 물량이 확보돼있기 때문에 하반기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폴드 등의 출시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그러나 “4차 벤더사까지 고려하면 3~4개월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장기화할 경우 영향이 없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고 사장은 “(2015년) 사장이 되고 난 뒤 한 번도 임직원들에게 ‘내년은 위기다’는 말을 써보지 않았는데 올해 말이 되면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월 출시하려다 연기된 갤럭시폴드에 대해선 “가슴을 열어보면 시커멓게 돼 있는 모습이 보일 것”이라고 표현하며 “올해 한국을 포함해 20여개 나라에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