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05 09:11
수정 : 2019.08.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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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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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재부·한은·금감원 등 금융상황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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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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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처에도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평가는 큰 변화 없다고 진단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 대외적 경제 환경에다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지난 7월초부터 그 영향이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민·관이 총력 대응하는 만큼 예단해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평가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이 안정적이고,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국가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양호한 수준(2일 기준 30.01)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때 시장상황별로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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