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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7 10:38 수정 : 2019.07.17 21:58

3분기 임원모임서
포트폴리오·핵심역량·조직문화 등 변화 당부

허창수 지에스(GS) 회장은 17일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 우려가 크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로 지에스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분기 지에스 임원 모임에서 이렇게 밝혔다. 허 회장은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정확한 예측 노력과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일본 수출규제가 가시적 영향을 주고 있진 않으나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인데다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른 지적인 셈이다.

허 회장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차별화된 핵심역량 확보,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서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도 집중 거론했다. 핵심사업 경쟁력은 키우고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라는 지시다. 허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진정한 실력 차이가 드러나기 마련으로, 변화속도가 빠르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요즘같은 시대에는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재 투자와 연구 및 기술개발을 지속해서 미래 조직 역량을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등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고객의 니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하려면 일하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며 업무 프로세스 개선, 고객·시장 관점의 문제 해결 노력,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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