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2 17:56
수정 : 2019.07.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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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진쎄미켐에서 열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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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 화성에서 열려
반도체 관련 기업 현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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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진쎄미켐에서 열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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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산업계는 원천기술 확보 등의 경제체제 혁신에 집중하고 당·정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수출 규제 품목과 제재 가능 품목, 주요 산업에 필요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동진쎄미켐에서 열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일본의 비정상적 수출 규제는 대법원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경제 보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일본의 수출 규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 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쪽에서는 반도체 장비와 부품 소재 업체 12곳의 대표가 참여했다.
김성일 동진쎄미켐 사장은 “국산화된 첨단재료 전자소재를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기에 구축해야 지금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국산화 소재를 국내 고객사가 양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의 신설 등을 빠르게 처리해줄 것과 개발 및 기술인력확보를 위한 핵심인력 우대정책을 국가 단위 부서로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이강의 알레스오토메이션 부사장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는 적어도 10년 이상 꾸준히 추진하지 않으면 달성 불가능한 영역인 만큼 지속해서 소재 부품 장비를 국산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시·도 지사로는 이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서 경기도에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50~60% 집중되어있어 관내 기업들의 걱정이 많다”며 “경기도에서도 지금까지 실태조사라든지 티에프팀, 긴급 자본지원 통해 응급대책 수립했지만 향후 장기적으로 안정적 공급체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 간담회에서 반도체는 소재 장비 국산화에 필요한 연구개발사업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컨소시엄을 해달라고 하는데 대기업은 물론 정부도 그렇게 해주시길 바라며 경기도에서도 중소기업 대기업 협력체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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