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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11 15:09 수정 : 2019.06.11 20:47

2016년 9월,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예방을 기다리며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DJ의 고향인 전남 신안과 목포에
광주를 비롯 대구·창원·전주에도

2016년 9월,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예방을 기다리며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고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목포에 설치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도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을 맞았고 대구 등지에도 분향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목포시는 이날 김 전 대통령과 함께 평생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이 여사의 공적을 기려 목포역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객을 받았다. 또 삼학도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도 따로 분향소를 만들었다.

신안군은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면 웅곡리 면사무소 안에 분향소를 설치해 발인일까지 운영한다. 군은 또 “지금은 마음 깊이 고인을 추모할 때”라며 하의도 천사상미술관의 개관일을 애초 13일에서 27일로 연기했다.

전남도는 무안군 삼향읍 남악새도시 중앙공원의 김대중동상 주변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운동가이자,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데 발 벗고 나선 사회운동가를 떠나 보냈다”며 애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서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광주광역시는 11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시청 1층 시민홀에 고 이희호 여사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합동 조문을 하며 이 여사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뜻을 기렸다. 이 시장은 애도문을 내고 “여사님은 불의와 독재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강한 투사였고 우리 국민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자상한 어머니였고, 어려운 이웃들의 동반자였다”며 “우리는 영원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기억하며 당신들의 삶과 뜻을 어가겠다”고 추모했다.

대구에도 분향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남칠우)은 11일 오후 6시부터 14일 발인 및 장례예배일까지 당사에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는 시민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남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여성운동가, 사회운동가, 평화운동가로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이희호 여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도 창원시 실내체육관 앞 만남의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은 12일 오전 9시30분 합동조문을 한다.

DJ의 적자를 자임하는 민주평화당도 분향소를 마련한다. 민주평화당 전라북도당은 이희호 여사 분향소와 관련해 도당(전주시 어은터널 사거리)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11일 오후 6시부터 도민과 당원들을 상대로 조문을 받기로 했다.

안관옥·정대하·최상원·김일우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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