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20 10:17
수정 : 2018.03.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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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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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라디오 인터뷰
“법치주의는 보수의 생명…이를 부정하는 자유한국당은 가짜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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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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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보수가 자기를 부정하는 사건이다. 엠비(MB) 건으로 한국당이 가짜 보수라는 게 입증이 됐다”고 20일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날 <티비에스>(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엠비 구속 문제를 두고 좀 다시 한 번 보수의 전면적인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이걸 자꾸 정치 보복 프레임에 넣으려고 했다. 전직 대통령이면 중대 범죄자도 수사하지 말고, 처벌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보수의 법치주의를 전면 부정하는 얘기다”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법치주의를 가장 강조하는 집단이 보수다. 보수의 생명이고 최고의 가치다”며 “법치주의를 전면에서 부정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아무튼 엠비 건으로 한국당이 가짜 보수라는 게 입증이 됐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이 사실은 홍준표 대표가 물러나야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하 의원은 “우리는 어쨌든 ‘ㅇ’자 이름 들어가는, 첫 글자가 들어가는 사람이 나온다”고 말했다. “유 대표나 안 위원장 둘 중 하나가 나오긴 나오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반드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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