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3.17 11:09
수정 : 2017.03.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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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5월4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됐을 당시의 김정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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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힛 말레이시아 부총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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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5월4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됐을 당시의 김정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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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지난달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그의 아들을 직접 찾아가 디엔에이(DNA)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아맛 자힛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말레이시아 당국자들이 디엔에이 샘플을 확보하기 위해 김정남의 아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갔다”고 말했다고 <더 스타> 등 현지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그러나 자힛 부총리는 김정남의 두 아들 중 누구인지, 그가 어디에 있는지, 무슨 디엔에이 샘플을 채취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김정남은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 낳은 김금솔과 둘째 부인과의 사이에 낳은 김한솔이 있다.
자힛 부총리는 또 “유족 동의 없이는 북한에 시신을 돌려줄 수 없다”며 “외무부를 통해 유족이 제출한 시신 처리 관련 동의서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의 유족은 말레이시아에 시신 처리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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