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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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도구·원인·사망사실 인지시점 등 입닫아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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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무기는 무엇으로 파악하나? 북한 매체에서 이번 사건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나?
=지금 현지 말레이시아 경찰이 사실관계를 조사중이고 정확한 사인과 정황 등에 대해 발표한 게 없다. 그래서 드릴 말씀이 없다. 북한 매체는, 만일 북한이 잘못했다면 발표할 리 없다. 이한영 사건 때도 발표한 적 없다.
-김정남은 중국에 어떤 존재였다고 평가하나?
=그것은, 중국 정부 입장에 대한 것이므로 제가 중국의 인식을 대신 말할 수 없다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 등 가족 등의 신변이나 행방을 파악하고 있나?
=현재로선 파악된 바 없다.
-만일 김정남이 피살됐다면 원인이 뭐라고 보나?
=제가 예단해서 이것저것 말씀드릴 수 없고 사실관계 정확히 나오고 답변이 가능하다.
-통일부에선 김정남 사망을 언제 알았고, 어떤 조치를 취했나?
=내부 정보사항이라 말씀 드릴 수 없고, 조치만 말씀 드리면 어젯밤과 오늘 상황 점검하고 탈북민 등의 신변안전 시스템을 점검했다. 그들이 신변안전에 유의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북한의 암살이라면 주요 시행 기관이 어디일 거라고 보나?
=기본적으로 사건의 전모가 발표 안된 상태다. 모두 나온 다음에 출발해야 할 질문이다. 말씀 드릴 수 없다.
-정부에선 북한 소행이라고 판단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한 것인가?
=정부는 살해된 인물이 김정남이 확실시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특정하지 않았다. 조사 중인 사항이라서 자세한 사항은 관련국 정부의 발표 이후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긴밀하게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의할 것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보도자료가 나왔는데? 김철이라는 사람 명의의 여권 등.
=피살자와 그의 여러 행적에 대해서 말레이시아 경찰의 조사가 끝나야 답변 가능할 것이다.
-김정남이 과거 김철이란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나?
=그 이름은 가명으로 북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름인 것 같다.
-탈북민 신변안전 조처는 북한의 위협 가능성이 있어서 실시한 것인가?
=과거에도 이한영 피살사건 있었고 황장엽 전 비서 암살시도 등이 있었으므로, 또 국내에 있는 탈북민을 협박한 적 있어서 당연히 점검해야 할 일이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 탈북민한테도 신변안전 유의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신변안전 유의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우리 공관에 알리면서 사건이 알려진 것인가? 통일부는 어떻게 알았나?
=그게 우리 정부 내부의 정보 공유와 관련한 사항이므로 공개적으로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
-김정남이 확실시된다고 했는데 근거가 있나?? 2012년 김정남 망명시도설과 관련한 사실관계 파악하고 있나?
=확실시된다는 근거는 말씀드릴 수 없다. 망명설 아는 바 없다.
-구체적 사실관계 파악 언제 될까?
=말레이시아 정부에 물어봐야 할 일이다.
-피살 자체는 확인하는 건가?
=확실시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김원홍 숙청 직후여서 권력 암투 있는 것 아니냐 하는데?
=죄송하지만 사실관계 명확해진 다음에 의도 등을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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