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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13 09:46 수정 : 2017.01.13 10:05

제주시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긴급 AI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최근 이곳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 같은 혈청형인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연합뉴스

제주도서 고병원성 AI 검출되면서 유입 차단에 총력
철새도래지 시민 출입 통제…폐사된 야생조류 모두 음성

서울시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한강 지천의 철새도래지 방역을 더욱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제주도 철새도래지에서 에이아이가 검출되면서 에이아이에 감염된 철새가 서울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환경과학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H5N6형’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과 지천, 공원 18개 지역 철새도래지에 시민의 출입을 통제한다. 철새도래지에는 하루 한 차례 예찰과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야생조류와 접촉 금지 등 에이아이 예방수칙을 담은 현수막을 100여곳에 달았다. 예찰에서 발견한 야생조류 폐사체는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발견 장소는 긴급방역·소독을 한다.

지금까지 발견한 야생조류 폐사체 47수를 검사 의뢰했는데, 결과가 나온 27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 1385건 가운데서도 고병원성 에이아이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지난해말 서울대공원 황새마을에서 황새 2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가 폐사한 뒤 고병원성 에이아이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에이아이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에이아이 조기 종식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 시민들도 야생조류 접촉금지, 외출 뒤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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