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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04 11:35 수정 : 2017.01.04 12:00

보건당국,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 행동수칙’ 발표
철새 도래지나 닭·오리 농가 방문 자제
야생동물 사는 산 다녀온 뒤 손씻기 철저히

고양이 등 포유류를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어린이들은 주인 없는 고양이나 개를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말도록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어린이·청소년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 행동수칙’을 발표했다. 이를 보면 먼저 어린이들은 철새 도래지나 닭·오리를 키우는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죽은 새·고양이·개 등은 만지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주인이 없거나 야외에서 만난 새, 고양이, 개 등 야생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고양이, 개 등이 혼자 집 밖에 나가지 않게 하고, 주인 없는 고양이, 개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고양이를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개 등은 닭·오리 농가가 많은 지역에서 데려가지 말고, 죽어 있는 동물을 먹거나 가까이 가지 못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혹시라도 어린이들이 야생동물을 만졌다면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고 곧바로 비누로 손을 씻고, 부모나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도록 교육해야 한다. 또 야생동물이 있는 들판, 산, 하천 등을 다녀온 뒤에는 야생동물을 만지지 않았더라도 손을 철저히 씻도록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죽은 야생동물과 접촉한 뒤 10일 안에 발열, 기침, 목의 통증 등을 호소하면 관할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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