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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2.19 14:21 수정 : 2016.12.20 01:17

대규모 사육농가 41곳에 임시 설치
한달만에 789만수 매몰…역대 최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경기도 내 매몰 가금류가 역대 최다인 789만수를 넘은 가운데 경기도가 10만수 이상 가금류 농장 출입로에 임시 방역시설을 설치하는 등 추가적인 긴급 방역 대책에 나섰다.

경기도는 1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 가축방역대책본부 관계자와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함께한 가운데 긴급방역 영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은 “대규모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 거점 소독시설 외에 대규모 사육농가의 출입로에 임시 통제소를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남 지사는 “현재 수준의 방역시설로는 급속히 번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에 부족하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차량이 오가는 대규모 가금농가와 밀집농가에는 별도 방역시설이 필요하다. 신속하게 조처하라”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전문 산란계 농장 360곳 중 10만수 이상 대규모 가금류 농가와 밀집농가는 모두 41곳으로, 이들 농장 출입로에 임시 방역시설이 추가로 설치된다.

경기도는 조류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퍼지자 지난 15일 경기도 축산산림국 주관으로 운영되던 기존 조류인플루엔자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본부가 주관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20일 양주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 꼭 한 달 만인 이날 현재 10개 시·군 96농가에서 789만수를 매몰 처분했고 이날 14개 농가에서 추가로 64만수를 매몰 처분할 예정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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