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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7.13 22:14 수정 : 2016.07.14 10:43

진 검사장 자수서 제출한 지 하루만
넥슨 주식 특혜 매입 과정 대가성 등 집중 조사 예정

검찰이 ‘넥슨 주식 특혜 매입’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을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진 검사장이 자수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이다.

이금로 특임수사팀은 13일 진 검사장을 오는 14일 오전 10시 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진 검사장의 넥슨 주식 특혜 매입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4월 진 검사장과 김정주 엔엑스시(NXC)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애초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를 하다가 지난 6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이금로 특임검사를 지명해 이 사건을 수사하도록 했다. 검찰총장은 검사의 범죄 혐의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면 특임검사를 지명할 수 있고, 총장은 수사에 관여하지 않고 최종결과만 보고 받는다.

진 검사장은 올해 3월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뒤 처음에는 본인 돈으로 주식을 샀다고 주장했다가 그 뒤 공직자윤리위원회 조사에서는 장모에게 받은 돈을 합쳐서 주식을 샀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조사 결과 넥슨이 주식 매입대금 4억2500만원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나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또 진 검사장이 넥슨 쪽의 도움으로 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진 검사장이 넥슨의 어떤 법적 편의를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뿐 아니라 진 검사장의 처남 강아무개(46)씨가 소유한 청소업체가 한 대기업에서 일감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진 검사장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도 검찰 조사 대상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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