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BAR_검·경 향한 불신이 선관위 권한 강화로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014년 12월2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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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인 박선숙·김수민 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http://me2.do/xh7xs9p2) 국민의당 선거대책위 홍보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이 선거공보 제작 업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게 선관위의 판단입니다. 선관위는 총선 때 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회계를 총괄했던 박선숙 의원도 사전 보고를 받고 이를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제수사권도 없는 선관위가 어떻게 이런 판단을 내릴 수 있었을까요?
선관위, 수사기관보다 세다 선관위는 선거행정을 담당하는 행정기관입니다. 그러나 수사기관에 준하는 강력한 조사권을 가집니다.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등에 나열된 선관위의 조사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소출입권
선거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거나 현행범 신고를 받은 경우 관계인에게 질문·조사하기 위해 그 장소에 출입할 수 있다. 질문·조사권
범죄혐의 사실을 발견하고 증거조사를 위해 관계인에게 질문하거나 추궁할 수 있다. 자료제출요구권
범죄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소지한 자에게 자료제출을 명할 수 있다. 동행 또는 출석요구권
선거범죄와 관련해 관계자에게 질문·조사하기 위해 동행 또는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 현장수거권
선거범죄 현장에서 선거범죄에 사용된 증거물품을 수집·보관할 수 있다. 현장조치권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위법행위가 행해지거나 행해질 것이 명백할 경우 그 행위의 중단 또는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통신관련 선거범죄 조사권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범죄혐의가 있을 경우 관할 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의 승인을 얻어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게 이용자의 식별에 필요한 자료 등의 열람이나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금융거래자료 제출 요구권
정치자금범죄 조사를 위해 금융기관의 장에게 금융거래자료(계좌개설 내역·계좌이체 상대방의 인적사항 등)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선거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거나 현행범 신고를 받은 경우 관계인에게 질문·조사하기 위해 그 장소에 출입할 수 있다. 질문·조사권
범죄혐의 사실을 발견하고 증거조사를 위해 관계인에게 질문하거나 추궁할 수 있다. 자료제출요구권
범죄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소지한 자에게 자료제출을 명할 수 있다. 동행 또는 출석요구권
선거범죄와 관련해 관계자에게 질문·조사하기 위해 동행 또는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 현장수거권
선거범죄 현장에서 선거범죄에 사용된 증거물품을 수집·보관할 수 있다. 현장조치권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위법행위가 행해지거나 행해질 것이 명백할 경우 그 행위의 중단 또는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통신관련 선거범죄 조사권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범죄혐의가 있을 경우 관할 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의 승인을 얻어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게 이용자의 식별에 필요한 자료 등의 열람이나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금융거래자료 제출 요구권
정치자금범죄 조사를 위해 금융기관의 장에게 금융거래자료(계좌개설 내역·계좌이체 상대방의 인적사항 등)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참정권'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문화연대,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은행 앞에서 선거법 UCC 지침을 폐기하고 선거법을 개정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참석한 회원들이 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의 정치참여를 검열한다는 의미의 행위극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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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수사조직, 선관위
선관위 조사권은 선거범죄에 한해선 수사기관보다 엄청나게 세다. 수사기관의 힘에, 법원의 권한까지 일부 더했다고 보면 된다. 행정기관 직원을 일부 범죄에 한해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임명해 수사권을 주기도 한다. 선관위 직원도 사실상 그런 신분이다. 그러나 특사경으로 명시적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그렇게 할 경우 선관위가 검찰의 통제 아래 들어가기 때문이다.
현직 부장판사
[언니가 보고있다 #22_새누리의 파안대소, 더민주의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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