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로 총선 뒤 첫 대형 악재를 만난 국민의당 국회 사무실 앞에서 12일 오전 한 기자가 사진을 찍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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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파문 확산
비례심사 참여 인사들
“김의원 심사대상 아니었다
1~2명 전략공천한다 들어”
“별도 심사는 못한 것 같아”
김영환 “김 비례대표 신문보고 알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3월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들도 모르는 ‘깜깜이 공천’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4·13 총선 때 국민의당 비례대표 심사 과정에 참여한 한 인사는 1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심사 당시 김 의원은 아예 심사 대상이 아니었다”며 “당시 1~2명이 ‘전략공천’ 형식으로 비례대표에 들어올 것이란 얘기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김 의원이었다”고 말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워낙 시간도 급박하고 네트워킹이 약하다 보니 심사가 부실하게 된 건 사실”이라며 김 의원에 대해 비례대표후보추천위와는 별도로 심사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따로 심사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총선 최연소 당선자인 국민의당 김수민(비례대표)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김수민 의원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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