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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6.10 19:02 수정 : 2016.06.28 11:14

박선숙·김수민 의원 의혹 관련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단 꾸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0일 비례대표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에서 사실관계를 적극적으로 확인해 문제가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검찰이 이번 의혹을 고리로 중앙당의 선거회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한편, 당내에 자체 조사단을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지만, 당에서 사실관계를 적극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수사 결과가 나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혹 자체를 부인하던 전날까지의 태도를 바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발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을 열어두며 자세를 낮춘 것이다.

국민의당은 그러면서 검찰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도 함께 내놨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 당의 운명을 검찰 손에 넘기진 않을 것”이라며 “최근 검찰의 홍만표 변호사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수사 내용을 보면 아직도 ‘자기 식구들 감싸기’에는 철저하지만 야당에는 잔혹한 잣대를 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이상돈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꾸려 이번 의혹의 사실관계를 규명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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