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6.06.09 09:47 수정 : 2016.06.28 11:1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유감스러운 일…검찰 조사 예의주시하겠다”
박지원 “당에서 적극적 대처할 것”

국민의당이 4·13 총선 당시 특정 업체에 선거 홍보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안철수 대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수민 의원(30·비례대표)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당이 김 의원이 운영하던 홍보업체에 선거 관련 일감을 줬는데 대금의 일부가 국민의당으로 되돌아왔다는 게 고발 내용이다. 김 의원은 홍보 업체를 운영하던 ‘청년 벤처 창업가’로 20대 국회 최연소 당선자로 주목을 받았다.

안철수 대표는 9일 의원 워크숍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다. 유감스러운 일이다. 검찰 조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니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그 정도 말씀드리겠다”며 더 이상의 답변은 하지 않았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제가 보고받기로는 그러한 사실과 동떨어져있는 것 같다. 선관위에서 검찰에 고발을 한다고 하니까 당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안철수 대표의 일문일답.

 

-김수민 의원 고발됐다는 보고 받으셨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습니다.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검찰의 조사를 예의주시하겠습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언제 보고받았나.

“그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전 비공개 회의 때 이런 일이 당내에 있었다고 보고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을 보고받으신 건지.

”그 정도 말씀드릴게요.”

 

-일부 당직자가 인선에 불만 품고 이런 일 벌였다고 보고받았다고 하던데.

“제가 드린 말씀 정도 드릴게요.”

 

-당에서 따로 조처를 취하는 건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조사 결과 지켜보겠습니다.”

 

-당에서 법률 부분 지원하는 건가.

“저희들이 해야 될 부분에 대해선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지켜보겠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게 사실이 아니라는 건가.

“이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직자들에게 리베이트가 흘러들어간 게 사실이 아니라는 건가.

“이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수민 의원이 리베이트 받은 것과 당직자들과 계좌 연결돼있는 두가지 다 사실이 아니라는 건가.

“지켜보겠습니다.”

 

-비례대표로 김수민 의원 추천받았을 때 그때도 어떤 논의과정 거친 건가.

“지금 말씀드린 정도로 하시죠.”

 

-당시는 갑작스레 떠오른 인물이라고 나왔는데.

“이정도 말씀드릴게요.”

 

-당에서 연이어서 검찰조사 받을 분들 나오는데.

“그것도 지금 말씀드린대로.”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