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30 16:32
수정 : 2017.04.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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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30일 경기도 포천시 산림조합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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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대통령 사드비용 청구에
“6·25 때도 그랬다…협상 수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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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30일 경기도 포천시 산림조합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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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배치 비용 요구와 관련해 “6·25 직전과 똑같다. (미국이) 한국에 무슨 애착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한-미동맹를 강조하는 보수진영 후보로서는 이례적인 발언이다.
홍 후보는 이날 경기 연천 유세 뒤 사드 비용 논란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는 협상 전에 조건을 거는 사업가다. (배치 비용) 10억달러를 얘기하는 것도 협상 수단”이라며 “(한국에) 좌파정권이 들어오면 ‘코리아 패싱’(한국 배제)하겠다는 것, 선을 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6·25 직전에 애치슨 라인과 똑깥다. 좌파정권이 들어오면 그렇게(배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무슨 애착이 있겠느냐”고 했다. 1950년 1월 미 국무장관 애치슨은 태평양 방위선에서 한국을 제외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후 한국전쟁 발발의 원인이 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홍 후보는 전임 오바마 대통령 때도 ‘한국 배제’가 있었다고 강조하며, “한-미 에프티에이(FTA)는 중동에서 수입하는 가스를 미국 셰일가스로 대체해주면 협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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