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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7 15:18 수정 : 2020.01.17 15:31

충북교육청이 17일 충북도 진로교육원에서 연 고교 미래 교육 한마당. 충북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일반고, 외국어고, 과학고 등 8개 유형별 고교 혁신 본보기를 제시했다.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이 17일 충북도 진로교육원에서 연 고교 미래 교육 한마당. 충북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일반고, 외국어고, 과학고 등 8개 유형별 고교 혁신 본보기를 제시했다. 충북교육청 제공

학생들이 소질·적성에 따라 특성화 교육을 받는 교과 특성화를 중심으로 고교 교육이 혁신된다.

충북교육청은 17일 충북진로교육원에서 개막한 고교 미래 교육 한마당에서 충북지역 일반고, 외국어고, 체육고, 과학고, 예술고, 특성화고, 미래형 대안 교육, 영재교육, 등 8개 유형의 고교별 혁신 본보기를 제시했다.

일반고 혁신은 교육 과정의 다양화, 특성화, 공유 등이 초점이다. 청주권 고교 19곳은 4권역, 충주권 고교 6곳은 단일 권역으로 묶어 교과 특성화 교육을 추진한다. 1권역 산남고는 국제 융합, 중앙여고는 과학 중점, 2권역 청석고는 인문 융합과학, 상당고는 국제사회 정보문화 융합, 3권역 흥덕고는 글로벌 경제사회 융합, 청주고는 과학, 4권역 신흥고는 글로벌 시민경제 융합 등을 중점 특성화 교과로 정했다. 충주는 국원고 진로역량 창의 융합, 대원고 인문 융합, 충주고 사회융합·과학 등을 중점 교과로 키울 참이다.

보은·옥천·음성·진천·영동·괴산 등은 지역 연합형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제천지역 학교 4곳은 공동 캠퍼스를 조성해 교육과정 등을 교류하는 캠퍼스형 네트워크를 꾸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프로젝트형 수업도 진행한다. 또 온라인 선행학습 뒤 교사와 토론·과제 풀이를 하는 ‘플립러닝’, 온·오프라인 학습을 결합한 ‘블렌디드’, 단일 학교 자제 적으로 진로 유형별 교육 과정을 설계하는 ‘진로 마스터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수업 혁신을 위해 한 수업에 교사 2명이 참여하는 교과 융합 수업, 한 주제를 놓고 다수 교사가 벌이는 프로젝트 수업을 도입하고, 자치단체·대학·시민사회 등이 교육 협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외국어고는 영어를 모든 전공과의 기본 과정으로 정해 복수 전공제로 운영하고, 베트남어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체육고는 일반고와 벽을 허물기로 했다. 체육 관련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재과정을 신설하고, 체육 특기 중도 포기 학생을 위해 일반고 연계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과학고는 대학 전문가와 연계해 과학·수학·정보 교과를 심화하고,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늘린다.

미래형 대안 교육을 위해 전국 모집 단위 미래형 공립 대안고 단재고(가칭)를 설립하고, 전환기 학생들이 자아를 실현하는 1년 과정 목도전환학교(가칭), 학교 부적응 학생 등의 치유·회복을 돕는 은여울고(가칭) 등도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재교육 지원 센터 설립, 과학고 인공지능 기반 영재학교 전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미래 교육은 경직된 모습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소질·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학생 스스로 가치를 높이고 미래 역량을 키우게 하려고 미래 인재 육성 모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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