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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6 13:14 수정 : 2020.01.16 13:22

전주 한옥마을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전북도, 체류형 관광 육성 위해 시도
숙박·체험비 1명당 1일 10만원 지원

전주 한옥마을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전북에서 한달 여행하기 어떠세요?”

전북도가 체류형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한달 동안 전북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시도한다. 여행 추세가 3~5일이 머무는 것에서 ‘한달 살기’라고 불릴 만큼, 한 지역을 잠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한달 가량 체류하며 지역을 온전히 느껴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북이 가진 다양한 강점들을 모아 전북만의 이색적인 모습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추진하게 됐다. 내용은 한달 여행하기로 7~30일 동안 전북지역을 여행하고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등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숙박비와 체험비로 1명당 1일에 1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비용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보전해준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전주, 군산, 고창, 부안, 임실 등 5곳 시·군을 한달 살아보기(여행하기) 도시로 확정했다. 사업설명회(2월)와 참가자 모집(3월)을 통해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4월에 축제가 많고, 새만금방조제 개통 10주년 기념식(4월25일)이 열릴 예정이어서 효과가 있도록 전북도는 일정을 서두를 방침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전북의 지난해 지역관광발전지수. 2019년에 2등급으로 뛰었다. 지역관광발전지수는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 등을 집계해 2년마다 산출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여행 유튜버나 블로거, 전문 여행작가 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군별로 6~10명씩 모두 30~50명 규모로 구성된다. 전북 곳곳의 여행지와 다양한 모습들을 체험하고 홍보한다. 특히 주변인이 아닌 전북을 제외한 외부인의 시각에서 보는 개선점도 제안받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들을 모집할 때 전북에 주소지를 두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정석 전북도 관광총괄과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전북 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전북 관광의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성과분석을 통해 반응이 좋으면 대상을 전문가에서 일반인으로 확대하고, 5곳 시군에서 14곳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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